사무라이 쇼라니?! 친구한테 소문을 듣고「도대체 어떤 쇼 일까....」계속 궁금했습니다. 제 눈으로 실제로 확인해 봐야겠다 싶어서 결국 친구를 데리고 함께 체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사무라이 카페」위치를 검색해 봤는데 찾아가기가 너무 쉬운 곳에 있더라고요. 어디에 위치하냐면 다니마치선 「텐진바시수지 로쿠초메」역에서 도보 4분 거리입니다. 저희는 『오사카』역에서 출발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했습니다.

🔻노선도를 보면 오사카의 중심인 「오사카」역에서는 두 정거장입니다.

🔻「텐진바시수지 로쿠초메」역에 도착하면 먼저 11번 출구로 갑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출구에는 패밀리마트가 있고 거기서 사무라이가 마중나와 주십니다.(사무라이가 카페까지 안내해 주십니다.) 오후 4시 코스를 참여하기로 했으니 조금 이른 오후 3시 45분쯤에 도착했는데 2분도 안기다리다가 사무라이가 나와주셨습니다.

🔻뭔가 타임슬립한 사무라이가 2019년의 일본에 나타난 느낌이었습니다.

사무라이가 길을 안내해 주신 덕분에 쉽게 카페에 도착.「사무라이 카페」는 외부음식물 반입가능하기 때문에 저희도 가는 길에 있던 타코야키집에서 타코야키를 포장해 왔습니다.

🔻가게 앞에 빨간색으로「사무라이 카페(侍かふぇ)」라고 적혀 있는 간판이 있어서 혼자 가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왼쪽)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제등의 빛으로 요염한 분위기가 넘치는 공간이 보입니다. 입구에서 벗은 신발은 신발장에 넣어놥니다.(오른쪽)

🔻커튼 안쪽으로 들어가면 널찍한 공간이 나옵니다.양쪽에 다타미가 있고 저희는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습니다. 혹시 양반다리가 불편하신 분이 있으면 의자도 준비되어 있으니 직원한테 말씀하시
됩니다. (워낙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아직 아무도 없었습니다!)

🔻방안이 어두워지고 라이트업된 커튼에는 「사무라이 카페」상표가 나옵니다. 박력있는 상표 디자인이 너무나 멋있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맨 앞에 앉아 있어서 닌자 난투 장면은 대박력! 지금까지 영화로만 봤던 난투극을 실제로 보니까 너무나 박력있고 감동했습니다.

열렬한 장면 후에는 오이란(옛날 일본에 있던 유녀(遊女)중에서도 지위 높은 자)이 천천히 등장! 오이란의 우아하고 품격이 있는 매력이 어둠속 현대 LED 라이트로 비추어 눈부시게 빛납니다!

🔻과거와 미래가 융합된 연출이 굉장하네요.

오이란 다음에는 닌자가!
「히메(공주님)！히메！히메〜！！」외치면서 공주님을 찾는데요... 아무래도 공주님을 놓진 모양...곤란한 닌자는「공주님 여기 있었습니까~!」라고 외치면서 관객 중 한명을 뽑아서 무대 위에..그러다가 닌자끼리 난투가 시작합니다.
관객 자리에서 보기만 했어도 두근 거리고 그랬는데 갑자기 공주님 역할로 선택 받은 관객자 분은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공주」역할을 맡게 된 관객자 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신 모양. 이런 서프라이즈를 좋아하는 분한테는 너무 좋은 체험이 될 것 같네요..ㅋㅋㅋ

공연이 하나 끝나면 여기서 잠깐 쇼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그 때 여성 분이 영어 동시통역을 해주셔서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진속 두분, 잘 나왔네요. 사진촬영, 동영상, SNS에 올리는 것도 환영이라고 합니다! 그럼 아낌없이 찍도록 할까요!!

그러다 쉴 틈도 없이 다음 공연이 시작합니다. 여기서도 관객자 분이 활약하게 되는…간단한 가르침을 받은 후 지나가는 서무라이를 칼로 찔러버림?!
우연히 제 친구가 선택 받아 올라갔는데 , 무려 4번이나 NG를 내버렸습니다. 칼로 찌를 때 마다 왠지 스트레스 발산 시키는 느낌....사무라이를 몇번이나 찔렀더라고요..
관객들 모두 빵빵 터지고 저도 너무 웃겨서 배랑 얼굴이 너무 아팠어요! 지금 생각해도 웃기는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무작정 사무라이를 칼로 찌르는 모습

역시 뭐든지 열심히 즐기는 것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본까지 왔으면 기념이 될 만한 사진이나 추억을 많이 남겨 주면 좋겠죠!

그렇게 웃음이 빵빵 터지면서 다음 공연이 시작했습니다.
화려한 기모노를 입고 있는 귀인같은 사람이랑 작은 공을 들고 있는 사무라이가 갑자기 이상한 춤을 추면서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진짜 칼입니다! 여기서 진짜 칼을 찾으러 갔는데요... 도대체 무엇을 할 건가요…..??

🔻아! 그러려고.. ! 근데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은데..! (왼쪽) 던졌어! (오른쪽)

🔻오~~ 대단하시는데요! 왠지 던진 사람도 놀란 표정 ㅋㅋㅋ

🔻 칼 앞 끝쪽에 딱 던지는 건 어려울 것 같은데...성공 했네요! 기쁨의 댄스가 시작했습니다! 댄스는 너무 격렬해서 못 찍었어요 ㅠㅠ !

아니, 웃음이 끊이지 않네요. 근데 갑자기 진지한 분위기는 무슨..?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역사적인 반역사건 『혼노지노 헨』이 시작했습니다. 조금이지만 보여드리겠습니다.

🔻『혼노지노 헨』 마지막 장면입니다.

배우 여러분은 이 때까지 여러 가지 액션 경험을 쌓인 고수들. 힘이 넘치는 연기나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고 압도 당했습니다.
이 후에도『슈리켄도죠(수리검도장)』『토야마노 킨상』등 기타 재미 있는 공연이 있지만 여기서 전부 다 소개해 버리면 재미 없어지니까 여러분이 실제로『사무라이 카페』까지 가셔서 확인해보고 체험해 보세요!

쇼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다 같이 『아와오도리(전통 춤)』등의 일본 전통 춤을 춥니다!

🔻바위 보 바위 보 바위 보 만 하면 되니까 너무 쉽습니다. 음악에 맞추면서 같이 춤 추다보니 분위기가 더욱 더 좋아졌습니다!

마지막에는 다같이 포즈를 취하고 마무리를 했는데 일체감을 느꼈습니다! 쇼가 끝난 후에 무대 중앙에서 다 같이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배우들 마지막 인사.

진심으로 너무 즐거웠던 1시간이었습니다!
웃음이 터지는 공연이나 약동감 넘치는 멋있는 공연 등등, 이 쇼는 어느 나라 사람이라도 즐길 수 있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관객들을 재미있게 해주고싶은 배우 분들의 열정이 여기까지 와 닿습니다.

1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속에서 5명의 배우 분들이 계속 난투극이나 댄스, 코미디나 연기 등으로 여러가지 퍼포먼스를 해주셨는데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프로는 역시나 프로, 저희 관객들 앞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미소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참고로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대응도 가능하니 일본어를 아예 못하시는 분도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제가 이 쇼에 참여 했을 때 자기 자신이 “즐기자”는 자세로 해서 그런지 진심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부끄러워 하지마시고 마음껏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 습니다.

쇼가 끝난 후에는 옵션으로 진짜 갑옷 투구를 입어볼 수도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오이란세트나 사무라이 세트도 선택 가능합니다. 이왕에 왔으니 저희도 체험 해봤습니다.혼자 입기에 너무 힘들어서 직원 분이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갑옷 투구세트를 입어봤는데 실제로 입어보니까 무겁고 움직이기 힘들었습니다. 기증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진짜 갑옷 투구 세트를 직원 두명이 입혀주고 있는 모습.

🔻기념품으로 전국 시대를 생각나게 하는 카브토(투구) 진바오리(짧은 기모노) 그리고 칼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진품이 아닙니다 ;ㅅ;

이 성은 도대체 뭔지 상상할 수 있습니까?
이 안에는 맛있는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이건 4월부터 시작하는 신메뉴인 『사치성의 고기 듬뿍세트』입니다. 이번에 특별히 시식해봤습니다.안에는 로스트비프나 야채들이 들어가 있어서 하나 빠짐없이 맛있었습니다. 성 덕후가 계셨다면 이건 완전 매력 포인트 아니겠습니까..!?


🔻잘 보면 칼이랑 수리검이 들어가 있습니다!

＜🎶🎶마게 마게 마게 마게 마게 마게 마게 🎶🎶＞

이건 사무라이 쇼 BGM인데, 처음에 방안에 들어갔을 때도 그렇고 쇼가 끝났을 때도 이 음악이 흘러나왔었어요. 이 독특한 멜로디가 머릿속에서 떠나주질 않아요 ㅋㅋㅋㅋ 지금도 제 머릿속엔 이 음악이 계속 재생중인걸요…아마도 오늘 밤에도 다시 생각 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